한동안 바빠서 블로그 글을 남기지 못하는 동안..
몇몇 전자기기들을 구매하고 판매하고..다시 구매하고 판매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구입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 한 명이 아이패드 프로를 사고싶다고 엄청 옆에서 얘기를 하는걸 듣다보니..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하며 홀린듯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 128기가 모델이며,
이번에 아이패드를 구매하며 매직키보드, 애플 펜슬까지 모두 한번에 구매하였습니다.
어차피 데스크탑은 있고, 동영상은 OTT 플랫폼에서 보고..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고있기 때문에 큰 용량은 필요없겠다 생각하여
128기가를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7세대는 10기가도 사용을 안하였기에
128기가도 충분하겠다 판단하였습니다.
용량이 정 부족하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될 것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정말 전문적으로 영상 편집을 하거나 사진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128기가로는 택도 없겠지만..
간단하게 동영상 편집이나 가끔 그림이나 그리고 동영상 간간이 보고..하실 분들은
128기가로도 충분할거라 생각됩니다.

설레는 애플 상자들..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몇 몇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아이패드 에어가 가격도 괜찮고..디자인도 프로와 거의 비슷하고
칩셋도 새로나온 버전을 사용하기에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할까 하다가
그냥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는게 낫겠다 판단하여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격적인 면을 보자면 같은 용량으로 구매한다면
256기가 기준으로 20만원 정도의 차이이지만
일단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목적이
저는 준 노트북 용도로 사용할거라 판단하여 디스플레이는 큰게 낫겠다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화면주사율도 120hz인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는 60hz라서 디스플레이에서의 차이점도 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며 느낀점은 화면주사율이 중요하긴 하구나..
부드러운 느낌이 차이가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아이패드 에어와는 디스플레이의 크기 차이가 있다보니 무게 차이도 어느정도 나는 편입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해상도와 밝기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두 모델 다 LED 디스플레이, 트루톤을 지원합니다.
밝기의 경우,
프로는 600니트까지, 에어는 500니트까지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뭐가 중요하겠어..라고 생각하였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7세대는 사용하며 밝기가 약간 아쉽다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확실히 밝은 디스플레이가 주는 장점은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4세대 모델의 경우 동영상 재생 최대 10시간을 지원하고
아이패드 에어도 같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애플펜슬은 2세대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2MP의 와이드 카메라와 10MP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그리고 후면에 Lidar 센서가 탑재되어있는 반면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12MP의 와이드 카메라만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아이패드로 사진 찍을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 떄문에
단순 카메라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해야할 필요성은 못느꼈습니다.
잠금해제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지금의 아이폰들과 같은 Face ID를 통해 잠금 해제를 지원하는 반면
아이패드 에어는 상단 잠금버튼에 내장된 지문인식센서를 통해
Touch ID를 잠금해제를 지원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하는 부분에서 장단점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요즘같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사용하는 경우,
페이스 아이디 사용이 불편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사용을 하게된다면 페이스 아이디의 사용이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매직키보드와 연결 후 사용할 때
엔터키를 누름과 동시에 페이스아이디가 인식되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하기에 편하였지만
아이패드 에어였다면 잠금버튼에 손을 가져다 대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기에
이 부분에서는 장단점이 있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스피커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4개의 스피커 오디오를 탑재한 반면,
아이패드 에어는 2개의 스피커 오디오를 탑재하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USB-C 타입을 지원하는건 정말 너무 편리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화면주사율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의 경우
화면주사율이 120Hz를 지원하는 반면
아이패드 에어는 화면주사율이 60Hz까지만 지원합니다.
실제 구매하기 전에는 화면주사율의 차이가 클까? 생각하였지만
간단하게 스크롤을 하거나 애플펜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체감할만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화면분할이 가능하여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고
영상을 보면서 카카오톡을 하는 등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피스나 한글 작업이 많은 환경이라면..꽤나 불편할 거라 생각이 들지만
제가 사용할 범위안에서는 아주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직키보드의 만족감이 꽤나 컸습니다.
기존의 애플 스마트폴리오 키보드나 대부분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각도조절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거치해두었을 때 화면에 비치는 형광등이 보이면
굉장히 신경이 쓰여서 어떻게든 형광등이나 불빛이 안보이게 조절하곤 하였는데
매직키보드의 경우 20도 정도의 각도내외에서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화면이 어느정도 바닥으로부터 떨어져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야각도를 제공합니다.
매직키보드의 경우 정가는 11인치의 경우 389,000원
12.9인치의 경우 449,000원이라는 상당히 미친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정말 미친 가격...(심지어 판매중인 매직키보드, 매직트랙패드를 각각 구매해도 이가격이 안되는데..)
물론 기존의 트랙패드나 매직키보드와 다르게 충전을 할 필요 없이,
아이패드의 배터리를 공유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고,


키감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기존에 애플 매직키보드를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상당히 얇고 가벼워서 가끔은 책상을 두드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구매한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의 경우,
좀 더 쫀쫀한 느낌의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라이트도 지원을 하고 트랙패드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맥북에서 사용하던 거의 모든 제스쳐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맥북에서 자주 사용하던 단축키들도 모두 아이패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맥에서 자주 쓰던 단축키
- cmd + W (창닫기)
- cmd + T (새 탭 열기, 사파리 등에서)
- cmd + Shift + W (방금 닫은 탭 열기, 실수로 닫았을 때 사용)
- cmd + shift + 4 (화면 캡쳐)
등 많은 단축키들을 지원하고
해당 어플에서 사용가능한 단축키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cmd 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사용가능한 단축키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실제로 사용을 하며 느낀 아이패드 프로와 매직키보드의 장,단점을 써보자면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
1. 쨍한 화면과 120Hz의 디스플레이
화면 주사율 120Hz는 사용을 하면 할수록 부드럽다고 느껴지고
아이패드를 사용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가끔은 '조금 부드럽지 않네..'라는게 느껴지곤 합니다.
2. 우수한 성능의 스피커
네 개의 스피커를 달고있는 아이패드 프로는 꽤나 우수한 스피커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비교하면 당연히 월등히 좋고,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7세대는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노래를 듣거 나
영화를 보곤 하였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굳이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하지 않고
패드 자체에서 나오는 사운드로 듣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3. 애플펜슬
확실히 갤럭시 탭에 비하여 필기 자체만 본다면 아이패드가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이고 매우 주관적입니다)
일단 펜슬의 디자인 자체에서 오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되는데
삼성 S펜의 경우, 펜 디자인이 펜촉 앞이 둥글고 상당히 펜촉 부분이 짧고
펜촉과 펜이 연결부위가 갑작스럽게 줄어든 반면
애플펜슬은 실제 연필처럼 완반하게 경사지게 펜촉으로 이어집니다.

화면에 펜슬이 인식되는 방식도 달라서
실제 필기를 한다고 생각되는 쪽은 아직까지는 애플쪽이 실제 필기와 더 유사하게 다가왔습니다.
삼성 S펜의 경우, 펜 앞 부분이 두꺼워 펜에 가려지는 부위도 많은 느낌이고
애플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애플펜슬이 근처에 있으면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손바닥을 인식하지 않아서 필기하는데 방해가 적지만
삼성은 이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딱히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정말 노트북을 대체하여 사용한다고 한다면
삼성 갤럭시 탭의 덱스모드가 월등히 노트북 쪽에는 가까운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매직키보드를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의 경우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장점
1. C타입 포트
매직키보드 자체에 C타입 포트가 있기 때문에 여분의 C타입 포트가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
충전을 키보드로 한다면, 아이패드에는 다른 USB를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을 하면서 다른 생산성 USB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2. 좋은 타건감
실제로 집에 기계식 키보드도 있고 매직키보드도 사용을 해보았지만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의 타이핑감이 꽤나 매력적이라
당분간은 아마 매직키보드만 사용할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트랙패드
기존에 맥에서 사용하던 트랙패드 제스쳐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키보드 단축키 또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트랙패드가 제공되다보니 좀 더 노트북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안정적인 부착감
아이패드 프로와 매직키보드는 자석을 통해 부착이 되는데
그 때 부착되는 느낌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자력이 강한 편이라, 키보드만 들고 이동하거나 패드만 들고 이동할 때
탈착되어서 떨어질 우려는 전혀 되지 않을정도로 강하게 부착이 됩니다.
단점
1. ESC키의 부재
실제로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를 사용하며 가장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ESC키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적응을 해서 ESC키 쪽으로 손이 잘 가지 않지만
처음 사용할 때에는 정말 많은 경우에 ESC키로 손이 갔습니다.
가령 카카오톡을 하다 사진을 확인하였고, 해당 사진창을 닫으려고 할 때면
PC카톡에서는 ESC키를 누르면 되는 반면, 아이패드에서는 ESC키가 없기 떄문에
cmd + W를 통해 사진창을 닫거나 직접 터치하여 창을 닫아줘야 합니다.
2. 기능키의 부재(Fn키)
기존에 매직키보드나 맥북에 탑재되어있는 기능키들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기능키라면 볼륨조절을 하는 버튼이라거나, 화면밝기, 잠금버튼 정도는
아이패드용 키보드에도 제공되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3. 미친 가격
...할 말이 없습니다. 가격은 노답입니다..저는 구매하였지만
이 가격을 주고 구매할만한 제품인가..라고 한다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미 구매한 상황에서 후회를 하지는 않지만
정말 애플 정품이 아니라면..이가격을 주고 구매할 일은 없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4. 한/영키 누른 뒤 오타
제가 타이핑 속도가 꽤나 빠른 편인데,
아이패드 매직키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한영키 전환을 하면
간헐적으로 오타가 발생합니다.
ESCㅋㅣ를 <- 이런식으로 연결되어야 할 한글이 떨어져서 작성이 되곤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서 사용을 하고 있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사용하면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차차 하나씩 기능을 익히며 제 기능을 다 사용해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사용하며 느낀 장 단점이 있다면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자기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고 가벼워서 좋다! :: 아이폰 12미니 그리고 애플 카드지갑 사용기 (0) | 2021.01.17 |
---|---|
깔끔한 디자인 무선선풍기 :: DREAM MAKER 샤오미 선풍기 (0) | 2020.07.02 |
날개없는 선풍기(AM-08) :: 다이슨 선풍기 리뷰 (2) | 2020.06.27 |
깔끔한 전기모기채 전기파리채 :: SOTHING 전기모기채 사용기 (0) | 2020.06.01 |
애플워치 실사용기 및 어플 추천 :: 애플워치5 (6) | 2020.05.18 |